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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치더락SS] 그곳은 마치 괴수의 품 속 - 1

"의외로 마음은 편하네/그렇네요 키노코 테이코쿠 괴수의 품 속 https://youtu.be/W4eFAWRAPtY?si=zlyRSCHxFCLezDEM" 더보기 이제 곧 날짜도 바뀌어 버리는 금요일 밤, 불금이라고 들떠 있는 사원을 무시하고 지나쳐 시체처럼 걸으면서 회사를 나온다. 드디어 중대한 안건이 끝났다. 그 뒷풀이를 가자고 상사에게 권유를 받았지만 오늘은 이만 돌아가서 자고 싶다고 절실히 생각해서 그럴듯한 이유를 대고 거절했다. 도쿄의 하늘은 한참 옛날에 까맣게 물들어서 칠흑의 커튼을 드리우고 있다. 회사에서 아침해를 보는 날은 안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역까지 걸어가 전철을 탔다. 나 키타 이쿠요 스물 여섯살은 평범한 회사원이다. 평범한 고등학교, 평범한 대학을 나와서 평범한 기업에 취직. 블..

작업물/번역 2024.03.04

[봇치더락SS] 호접지몽

"시공이 비틀린 신기한 이야기. 고등학생 봇치와 어른 키타 짱 조합이 보고 싶어서 쓰고 있었는데, 결국 고등학생 키타 짱과 어른 봇치 이야기도 썼습니다. 어른인 키타 짱 분명히 엣찌할 테고, 고추잡채 같은 거 좋아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른 봇치는 키타 짱한테 반존대 정도로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밖은 조금 밝아졌을 즈음일 것이다. 일어나기엔 아직 이른 시간. 잠이 얕았던 모양이다. 눈이 뜨였을 때, 눈앞에 펼쳐진 붉은색에 나는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나면 옆에 키타 짱이 있다. 사귀기 시작하고 반 년. 주말이 되면 이렇게 우리집으로 와 같은 이불에서 자는 게 정해진 흐름이 되었다. 평소라면 끌어안거나, 손을 잡거나, 팔베개를 하거나 하면서 자지만 지금 키타 짱은 나에..

작업물/번역 2023.09.17

[봇치더락SS] 어차피 될 대로 되게 되어 있어

"미는 커플링은 한 번 헤어졌다 다시 시작한다는 업을 지게 만들고 싶은 파라서, 그런 얘기입니다. 미래 설정. 모브 남자/모브 여자가 나옵니다. 일부 원작 소재가 있지만 읽지 않았어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야마다를 너무 멋있게 만들었는지도." 속편은 여기로→https://kawazu.tistory.com/118 속편의 비밀번호는 여기로→https://kawazu.tistory.com/119 더보기 "미안해, 히토리 짱…. 우리 친구로 돌아가자. 나 이제, 히토리 짱과는 못 사귀겠어…." "이, 이쿠요 짱! 저는…!" 싫은 기억을 인화한 악몽에서 눈을 뜨고, 시계를 확인하니 오전 3시. 또 이 꿈….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직전에 있었던 일. 내 이 말에 새파랗게 질린 히토리 짱의 얼굴을 나는 언제까지고 기억하..

작업물/번역 2023.06.20

오토하(音羽-otoha-) - 아주라이트(アズライト) 가사 번역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아주라이트(アズライト) 작사/작곡: 音羽-otoha- 「ハローハロー 調子はどう?」 하로 하로 쵸오시와 도오 「헬로 헬로 어떻게 지내?」 僕は相変わらずの氷点下0度 보쿠와 아이카와라즈노 효오텐카 레이도 나는 변함없는 영하 0도 まだ 息は白く濁ってる 마다 이키와 시로쿠 니곳테루 아직 입김은 하얗게 흐려져 있어 ハローハロー 未来はどう? 하로 하로 미라이와 도오 헬로 헬로 미래는 어때? 君は相変わらずの剽軽なピエロ? 키미와 아이카와라즈노 효오킨나 피에로 너는 변함없는 익살스런 피에로? どうか 闇に飲まれていませんように 도오카 야미니 노마레테 이마셍요오니 부디 어둠에 삼켜지지 않았길 刹那の感情が僕を揺さぶって呻く 세츠나노 칸죠오가 보쿠오 유사붓테 우메쿠 찰나의 감정이 나를 뒤흔들고..

작업물/번역 2023.05.07

스킨을 갈아끼웠습니다.

이 블로그에 초록색 스킨을 끼운 게, 제 기억이 맞다면 아마 10년 전쯤이었을 겁니다. 10년만에 스킨을 갈아끼워 봤습니다. 이유는 특별한 건 아니고, 요즘 웹답지 않게 글자가 너무 작아서, 저 같은 늙은이들은 읽기가 힘들어서 그래 봤습니다. 안 그래도 텍스트 번역이 대부분인 블로그인데, 읽기는 편해야지요. SNS가 삶에 스며든 이 세상에, 근황이라는 걸 블로그에 적는 건 이상한 느낌이 듭니다. 저는 여전히 좋아하는 것들을 좋아하며 살고 있습니다. 남들도 그걸 좋아했으면 해서, 번역을 하기도 합니다. 이 세상에 조금이라도 가치를 더하고 있기를 바라며 무언가를 만드는 일로 먹고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아하는 일을 좋아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역시 번역은 좋아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