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총집편 후편의 스포일러가 미묘하게 있을지도 모릅니다."
키타 "와아, 대단해요!"
봇치 "또, 또요!? 이번엔 대체 어디서……!?"
니지카 "이번엔 있지, 저번에도 했었던 그 이로미즈랑 콜라보야!"

봇치 "음……? 이로미즈……?"
키타 "어라, 히토리 짱 잊어버렸어? 생수 이름이야."
니지카 "아니 아무리 그래도 잊어버리진 않았겠지. 한번 했었고.
봇치 "앗 아뇨, 그런 게 아니라 뭐랄까……좀 위화감이."
료 "……위화감?"
봇치 "그, 이상한 질문인데요, 이로미즈 이로미즈란 이름이었던가요?"
봇치 "좀 더 이렇게, 오가닉이랄지, 로하스한 이름이었던 느낌이……."
키타 "으응……? 이로미즈는 이로미즈였다고 생각하는데."
니지카 "옛날엔 다른 이름으로 판매됐었다든가?"
료 "찾아 봐도 딱히 그런 정보는 안 나오는데."
키타 "앗! 혹시 프루츠 플레이버나 그런 얘기야?"
니지카 "아~ 이로미즈는 복숭아라든가 귤이라든가 여러 종류 있지!"
봇치 "아니 그런 게 아니랄지……."
니지카 "으응……?"
봇치 "앗 하지만 괜찮아요! 대단한 거 아니니까요!"
료 "괜찮아, 봇치?"
봇치 "네, 제 착각일지도 모르고요……! 그 그보다 타이업 얘기를 진행해 주세요!"
니지카 "그래? 뭐 봇치 짱이 납득했다면 본론에 들어갈까."
키타 "일 내용에 대해서죠? 사진 촬영이나……"
니지카 "아니, 이번엔 그보다도 먼저 얘기해야 하는 내용이 있어."
료 "개런티 이야기?"
니지카 "아니거든요! 뭐 그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키타 "아하하……."
니지카 "이번에 제일 처음 할 얘기는……멤버의 품행에 대해서입니다!"
봇치 "에?"
니지카 "결속밴드 중에 한 사람, 타이업에 어울리지 않는 품행 불량한 사람이 있습니다!"
키타 "……" 힐끔
봇치 "……" 힐끔
료 "잠깐, 왜 둘 다 이쪽을 보는데."
봇치 "저, 아니, 그야……."
키타 "뭐 료 선배의 씀씀이에 대해선 이제와서 새삼스럽고……그쵸?"
니지카 "그러니 오늘은 일단 의뢰를 받음에 있어서 그 개선을 하겠습니다!"
료 "에에~? 지금 가진 거 없는데."
키타 "료 선배, 또 히토리 짱한테서 빌렸죠? 저한테 말해 주셨으면."
료 "그럼 이쿠요, 나 대신 봇치한테 돈 갚아 둬."
봇치 "엑 아니 그건 아무리 그래도 좀……! 품행 개선이란 취지로 봐도 어떤가 싶은데요."
니지카 "있잖아, 얘기 진행 중에 미안한데 개선하는 건 료가 아니거든."
키타 "네!?"
봇치 "네!?"
료 "아싸."
봇치 "무 무무무무슨 말이예요!? 개선하는 건 료 씨가 아니라니……!"
니지카 "무슨 말이고 뭐고, 그대로의 의미야."
니지카 "내가 말하는 품행 불량자는 료가 아니란 거지."
봇치 "그런……!?"
료 "흐흥, 정말이지 둘 다 실례야. 멋대로 나라고 넘겨짚다니."
키타 "죄 죄송해요! 저는 그런 줄 모르고……!"
료 "나한텐 주의받을만한 행동 같은 거, 평소부터 단 하나도"
니지카 "아니, 료는 맨날 혼나지만 있지."
료 "에."
키타 "앗 그렇죠, 역시."
니지카 "단지 그건 타이업이 어떻고랑 상관 없이 평소부터 주의할 부분이니까."
니지카 "이번에 굳이 말을 꺼낼만한 게 아니지."
키타 "그러니까 즉, 이지치 선배가 하고 싶은 말은 이로미즈와의 콜라보에서 문제가 되는 것……?"
봇치 "븍!" 털썩
키타 "히토리 짱!?"
봇치 "하와와와와……!" 바들바들바들
료 "뭔가 엄청 떨고 있는데."
봇치 "그 그치만 타이업에 어울리지 않는다니 어떻게 생각해도 제 얘기 아닌가요……!"
키타 "무슨 말이야!? 어디가!?"
봇치 "생수 선전 같은 거, 스포츠맨이나 청춘 같은 상쾌한 이미지가 요구되잖아요……!?"
료 "뭐 확실히 티비 CM이라든가, 그런 이미지의 영상이 많을지도."
봇치 "하지만 아싸인 제겐 도저히 그런 거 무리고, 그렇다고 개선할 수 있을 리도 없고……."
봇치 "수고하셨습니다……타이업은 니지카 짱이랑 셋이서 힘내 주세요."
키타 "잠깐 일어나 봐 히토리 짱!? 히토리 짱~!"
니지카 "괜찮으니까! 봇치 짱의 성격을 어떻게 저떻게 하라느니 이제와서 말 안 하니까!"
봇치 "저 정말인가요……?"
니지카 "당연하지! 그런 코로 스파게티 먹는 레벨의 무리한 요구 안 해!"
료 "니지카, 그거 은근히 신랄한 말이지 않아?"
키타 "자 히토리 짱, 진정됐어? 물 마실래? 이거 아직 안 딴 거니까."
봇치 "앗 죄송해요……벌컥."
니지카 "정말이지……어쨌든 내가 하는 말은 봇치 짱도 아니니까."
봇치 "엣 앗 그런가요?"
니지카 "애초에 료나 봇치 짱이었으면 저번 타이업 시점에 말했을 거야."
키타 "어라, 하지만 그러면 품행불량한 건……이지치 선배?"
료 "뭐야, 이거 성대한 자기 처벌이었어?"
니지카 "왜 그렇게 되는데!? 아니야!"
키타 "하지만 료 선배도 히토리 짱도 아니라면, 이제 그것밖에 후보가……."
니지카 "전혀 자각이 없으니까 그냥 확실히 말하겠는데, 내가 말하고 있는 건 키타 짱이야!"
키타 "에엑!? 저요!?"
니지카 "그래! 짐작 가는 데 없어!?"
키타 "하 하지만 연습은 성실하게 하고 있고, 학교 성적도 살짝 떨어지긴 했지만 아직 낙제점은……."
키타 "앗! 혹시 료 선배한테 너무 조공을 바쳤단 건가요!?"
봇치 "엣 하지만 그건 어느 쪽이냐 하면 료 씨가……."
료 "뭣 나는 무죄야!"
니지카 "료는 무죄가 아니지만, 그게 아니야!"
키타 "어 그럼 히토리 짱의 청춘 지뢰를 아직도 밟아서 죽게 만드는 거……?"
료 "확실히 밴드 내에서 유혈사태가 빈번히 일어나는 건 이미지 안 좋지."
니지카 "그것도 정론이지만 더 중요한 게 있어!"
키타 "이것보다도요? 으음, 하지만 정말로 짐작가는 게……."
니지카 "그거야 그거! 그 페트병!"
봇치 "네? 페트병……이라니."
키타 "아까 히토리 짱한테 준 물 말인가요?"
니지카 "그래! 그 생수, 상품명은!?"
키타 "kanian인데요."

봇치 "역시 키타 씨, 물도 멋있는 걸……."
니지카 "그게 아니라! 완전히 이로미즈의 경쟁사 상품이잖아! 뭘 마시고 있는 거야!?"
료 "아아, 품행 불량이란 게 그런."
니지카 "알겠어? 키타 짱. 타이업이란 건 서로가 서로의 선전을 하는 거거든?"
니지카 "이번이라면 이로미즈 쪽이 우리들 결속밴드의 선전을 해 주고 지명도를 올려 줘."
니지카 "하지만 그 대신 우리들도 이로미즈의 선전을 하는 거야. 이건 좋은 상품이라고."
니지카 "그런데 이로미즈가 아닌 다른 물을 마시면 그쪽 선전이 되어 버리잖아!?"
키타 "자 잠깐만요! 하지만 kanian은……!"
니지카 "게(*카니)가 됐든 새우(*에비)가 됐든! 이로미즈 사원이나 그런 사람한테 보이면 어쩌려고!?"
키타 "읏……그 그럼 아무도 안 보는 데서만 마실 테니까요! 스타리라든가……!"
니지카 "안 돼! 평소부터 신경 안 쓰는 건 여차할 때 실수하니까!"
니지카 "그리고 별로 료처럼 무슨 일 있을 때마다 선전해라~! 라고 하는 것도 아니잖아?"
료 "부끄럽게."
니지카 "애초에 원할 때 마실 수 없는 물이라니 가지고 다니는 의미도 없잖아? 최악의 경우엔 일사병에 걸리 위험도."
키타 "그건 그럴지도 모르지만요……."
봇치 "……저, 키타 씨 그렇게 그 카니앙? 이 좋은 거예요?"
니지카 "봇치 짱?"
봇치 "앗 죄송해요 니지카 짱! 하지만 그, 좀 신경 쓰여서……."
봇치 "키타 씨가 그렇게까지 물고 늘어지는 게 별일이라고 할까……뭔가 그거여야만 하는 이유가 있나 하고."
키타 "히토리 짱……."
료 "흠, 그건 확실히."
니지카 "으음……? 하지만 물에 이유랄 게 있어? 그야 비위생적인 물이라면 이해하겠지만."
료 "뭐? 지금 이로미즈가 더러운 물이라고 그랬어?"
니지카 "안 그랬거든!? 오히려 이로미즈는 델리케이트한 아기가 입에 대도 안전한 물이고……!"
봇치 "앗 단물, 센물 차이라거나 그런 건가요……? 그런 거 들은 적이 있어서."
키타 "앗 으응 그런 건 아닌데."
니지카 "그럼 대체 뭐가 이유인데? 이유가 없다면 제대로 이로미즈를……."
키타 "따, 딱 좋단 말이에요!"
료 "딱 좋다고?"
키타 "그, kanian 페트병의 길이나, 단단함 같은 게……!"
봇치 "앗 엣?"
키타 "이로미즈보다도요! 제 몸에 맞는다고 할까, 느낌이 좋아서……!"
료 "……아아, 혹시 그런 뜻이야?"
니지카 "어 어? 키 키타 짱?"
키타 "만졌을 때 감촉도 실물에 가깝다고 할까."
봇치 "……앗, 과연 그런."
키타 "그 그러니까 도저히 kanian이 아니면……우읍!"
니지카 "자 자자잠깐 스톱! 키타 짱 스톱!"
키타 "우읍읍……! 푸하, 뭐예요 이지치 선배!?"
니지카 "그 그치만 키타 짱이 갑자기 그런 말을 하니까……! 때와 장소란 게 있잖아!?"
니지카 "그야 확실히 그럴 나이대고, 나도 가끔 하고 있지만……!?"
니지카 "그래도 그런, 방법이나 기분이나, 큰 소리로 할 얘기가"
키타 "네? 기타 연습법이요?"
니지카 "에, 기타?"
키타 "앗 네, 운지 연습이요……이렇게, 페트병을 넥 대신으로 해서."
니지카 "……무슨 말이야?"
봇치 "그, 빈 시간에 하는 연습이랄까……저도 꽤 하는데요."
봇치 "전철 안에서나 병원 대합실에서나, 실물을 꺼내는 건 어려운 상황에서 자주 하는 연습법인데"
니지카 "……앗 그렇구나. 그런 게 있구나."
키타 "네. 히토리 짱이랑 료 선배한테 배워서, 빈 시간에 이걸로 연습하고 있어요!"
니지카 "글쿠나 글쿠나! 이야~ 키타 짱은 연습 열심이구나~!"
니지카 "그렇구나~ 그래서 그렇게 빨리 실력이 늘어서……."
료 "니지카, 니지카."
니지카 "……왜?"
료 "니지카는 은근히 밝히는구나."
니지카 "뭣 아 아니거든!? 그런 거 아니야!"
료 "응? 그런 게 아니면 대체 뭘 상상한 거야?"
료 "그렇게 얼굴 빨갛게 하고. 뭐였더라? 나도 가끔 하고 있지만…….
니지카 "으와~ 와~! 아 아무튼 키타 짱이 연습을 위해 kanian이 좋다는 건 알았어!"
키타 "네, 그러니까……."
니지카 "하지만 이것만은 안 돼. 최악의 경우엔 위약금이라든가 청구받을 지도 모르고……."
키타 "에엑!? 그런 일도 있어요!?"
니지카 "그게 기업이랑 같이 일한다는 거야. 상품을 짊어진 광고탑이 되는 거니까."
니지카 "평소부터 다른 회사 제품을 쓰지 않도록 신경 쓰지 않으면……."
료 "하지만 그런 말 하기 시작하면 너무 불편하지 않아? 이로미즈 말고도 이것저것 콜라보 하고 있고."
니지카 "그래! 그러니까 이 참에 말해 두지만 물 말고도니까!"
봇치 "무 물 말고도라니, 설마 생활 전부요!?"
니지카 "물론이지! 운동화나 이어폰이나 햄버거나……."



봇치 "그럼 편의점도 콜라보했던 프렌드마트밖에 못 쓴다는……!?"
키타 "응? 나인일레븐이 아니라? 뽑기나 부채 했었잖아?"


봇치 "네? 하지만 프레마도 아크릴스탠드라든가……."

료 "그거라면 노손 일도 있었지? 클리어파일이라든가 말야."

봇치 "……괜찮아요? 라이벌 회사인 게."
키타 "확실히……이지치 선배 말대로라면 3사 전부랑 콜라보한 패널티라든가."
료 "콜라보 하고 나서 은근 시간 지났는데 그 후에 뭔가 주의받거나 했어?"
니지카 "……안 받았어."
봇치 "어어……."
키타 "그 말은 즉, 이지치 선배의……."
료 "이것 참, 아무래도 물만이 아니라 니지카한테도 '색(*이로)'이 붙어 있었나 보네."
니지카 "뭣 새 색이라니 나 그렇게 색마 아니거든!"
료 "에?"
니지카 "어차피 아까 실수한 거 다시 끄집어내서 놀리려고 그런 거잖아! 료 심술쟁이!"
료 "아니, 나는 색안경 끼고 있었던 것 같다고 정리하려고 한 건데……."
니지카 "에."
료 "……니지카, 혹시 욕구불만이야?"
봇치 "앗 저 니지카 짱! 고민이 있으면 저 언제든 얘기 들어 드릴 테니까요!"
키타 "네! 괜한 사양 같은 거 하지 마세요!"
니지카 "으아아아아아앙! 나 야한 애 아니란 말야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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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보면 봇치더록, 콜라보 정말 많이 했어요.
원작: 소스(ソスー) 님
원본 링크: 虹夏「みんなー! また企業タイアップの依頼がきたよー!」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2764372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원본 소설도 북마크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관심은 창작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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