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
미나세 이오리는 자기 방에서 치하야에게 평소와 같이 적의를 품고 있었다.
'뭐야, 그 녀석. 오늘 수업에서도, 좀 잘 한다고 우쭐대기는.'
자기 생각은 하지도 않고, 이오리는 벽장에 넣어 뒀던 무언가를 꺼냈다.
낡아빠진 종이, 쇠사슬로 묶인 책. 그리고 용도를 알 수 없는 열쇠.
책은 쇠사슬로 세게 묶여 있어서 간단히 풀어서 읽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책에 손상이 가지 않게 사슬을 자르는 능력은 아직 못 쓰고. 열쇠도 자물쇠를 찾지 않으면 어떻게 할 수 없다. 역시 삼각형과 사각형이 조합된 이 수수께끼의 문양이 힌트가 될 것 같은데.
하지만 분명 이건 학원의 비밀과 연결돼 있다고 이오리는 생각하고 있다. 이 학원은 아마도 단순한 능력자 육성을 위한 곳이 아니다. 그걸 파헤쳐야만 한다.
사명감을 가슴에 품고 흐리게 빛나는 열쇠를 꼭 쥔다.
애초에 이오리는 그런 수수께끼를 밝히기 위해 이 학원에 온 것은 아니었다.
거대한 부와 권력을 쥔, 이 나라에서도 유수의 재벌을 이끄는 미나세 가의 막내로 태어난 이오리. 그녀는 언제나 우수한 양친과 오빠들의 등을 보며 자랐다.
아무런 부족한 것 없이 생활할 수는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이오리에겐 가장 큰 불만이었다. 주변엔 자신의 손으로 손에 넣은 게 하나도 없다. 이 '능력'도 우연히 지니게 된 것이니, 그저 쓸 수 있다는 것만으론 가문 같은 것들과 다를 게 없었다.
그래서 이오리는 유일하게 가지고 있던 힘을 누구보다도 강하게 만들기로 했다. 능력자 중에서 정점에 서서 가족에게 자신의 존재를, 능력을 인정받으려고 했다. 이름만 있는 게 아니라 자기 손으로 손에 넣은 물건을 어떻게든 갖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에 맹렬하게 반대한 건 다름아닌 아버지였다.
'왜 그러는데! 나도 내 힘으로 정상에 서고 싶어! 능력자의 정점, ――이 될 거야!!』
'그러니까 그건 인정할 수 없다고 하잖니! 널 ――같은 걸 시킬 순 없다!'
평소엔 이오리의 생각에 참견하지 않는 아버지는 어깨를 펴고 그렇게 말하고, 얘기는 끝났다는 듯이 등을 돌렸다. 말을 전혀 듣지 않는 아버지에게 이오리가 저항심을 불태운 건 당연한 결과였는지도 모른다.
'뭐야, 바보 취급하긴. 나도 할 수 있다고.'
이오리는 국내에서 유일한 능력자가 모이는 학원에 몰래 바로 입학 수속을 마치고, 거의 가출 같은 식으로 이 학원에 왔다.
그리고 이오리는 보았다. 입학식 날, 구교사 그림자에 슬쩍 놓인 조각상을. 거기에 새겨진 기증자의 이름은――
'아버지!?'
이상한 조각상이었다. 뭔지 모를 금속으로 된 그것은……마이크 하나와 그걸 지지하는 긴 스탠드를 본뜬 것 같았다. 왜 일부러 이런 모양으로 한 걸까.
의문스러운 것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건 틀림없이 이 학원과 아버지의 수수께끼의 연결고리였다. 아마도 아버지에겐 딸에게도 얘기할 수 없는 비밀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만약 뒤가 구린 일이 있어서 얘기하지 못하는 거라면.
이익이 나오지 않는 데에 아버지가 연관될 리가 없다. 분명 이 학원은 아버지에게 있어서 이익인 거겠지만, 이오리가 입학하는 걸 그만큼 부정한 걸 보면 그 이유는 반드시 끝까지 숨길 속셈일 것이다. 만약 잘못된 일을 하고 있는 거라면 바르게 고쳐야 한다.
'난 여기서 누구보다도 강해져서, 이 학원의 비밀까지도 찾아 주겠어!'
두 개의 결의를 다시 한 번 굳힌다. 하지만 겨우 발견한 단서일지도 모르는 손 안의 종이도, 책도, 열쇠도 지금 이오리에겐 어찌할 수가 없다. 자신의 무력함에 입술을 세게 깨문다.
"이오리~! 다녀왔다구~!"
갑자기 방 문이 열리고, 목욕을 마친 히비키가 부드러운 목소리를 내면서 들어왔다.
"자, 잠깐만! 너 혼자 쓰는 방이 아니니까 노크 정도는 해!"
당황하면서 책과 열쇠를 장에 밀어넣고, 이오리는 입구 쪽을 돌아보았다.
"너무해, 이오리 짱. 오늘은 셋이서 대욕장에 가자고 그랬는데, 어느샌가 혼자서 목욕하고 오고."
"가, 가끔은 혼자 있고 싶을 때도 있는 거야."
히비키 뒤에서 빼꼼히 고개를 내미는 야요이에게서 고개를 돌린다. 결국 학원의 수수께끼에는 조금도 다가가지 못한 셈이고, 솔직하게 같이 목욕하러 갈 걸. 이오리는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입에는 내지 않는다. 솔직하지 못한 나이대.
"내일은 나도 같이 갈게."
한숨을 쉬면서 침대에 걸터앉는다. 얇은 잠옷 너머로 폭신폭신한 이불의 감촉이 기분 좋다. 그 옆에 히비키가 뛰어오르듯이 올라와서 침대에 엎어졌다.
"그러고보면 있잖아, 이오리 짱. 아까 유키호 상한테서 리본을 잔뜩 받았어요!"
히비키에 이어서 방에 들어온 야요이는, 과연 양 손에 한가득 리본을 들고 있었다.
"이만큼이나 되는 양을 왜 유키호가 가지고 있던 거야."
"뭔가 있지, 집에서 보내줬대. 조금 머리가 길어졌어요, 그렇게 편지에 적었더니, 잔뜩."
"그정도 길이는 안 될텐데……. 그 애는 리본은 안 쓰고 말야."
"응,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어도 못 쓰니까 받아줄래? 라고 그래서."
"그렇구나. 그래도 이건 세명이라도 너무 많아. 게다가 내 취향도 아니고. 어떡해야 하는거야."
옆에 올라온 야요이에게 리본 몇 개를 받아서 빤히 바라본다. 반대쪽을 보니 침대 위에 굴러다니던 책을 엎드린 채로 읽는 히비키가. 좋아.
"뭐, 뭐 하는 거야, 이오리~!"
"시끄러, 잠깐만 가만히 있어!"
텅 빈 히비키의 등에 올라타서, 이오리는 손에 든 긴 리본을 눈앞에서 흔들리는 검은 머리에 감아 나간다.
"자, 완성이야. 니히힛, 네 성가신 머리도 이렇게 해 놓으니까 꽤 스마트해지는구나."
"너, 너무해, 이오리……."
저항이 무의미하게 머리카락을 하나로 묶인 히비키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그런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던 야요이는 만면의 웃음을 짓더니 리본을 든 채로 이오리를 끌어안았다.
"에헤헤~. 히비키 상 귀여워요! 이오리 짱도 묶어 줄게!"
"잠깐만, 야요이! 지금 건 장난으로――"
이오리의 말은 듣지 않고, 야요이는 잽싸기 그녀의 앞머리를 뒤로 넘기고 리본으로 머리띠처럼 정리해 버렸다. 이오리는 입을 반쯤 벌리고 굳어 버렸지만, 지금은 이마의 주장이 격하다. 이마는 입만큼이나 의사를 말한다. 이마 say "더 앞으로, 더 앞으로".
"유난히 이마가 허전하네. 그보다 뭐지, 신기하게도 그리움이 북받쳐 올라오는 느낌……."
이오리가 감개 깊다는 듯이 리본에서 삐져나온 몇 가닥의 앞머리를 살짝 살짝 건드렸다.
"이오리 짱도 엄청 귀여워요~! 저기, 저한테도 묶어 주세요!"
진심으로 재밌어하는 야요이의 웃음을 보고 있으려니, 고민하던 것도 조금 가벼워진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난 놀기 위해 이 학원에 온 건 아니지만…….'
머리 만지는 걸 허락해 주는 친구는, 분명 자신이 자신의 손으로 얻은 것이다. 그리고 머리를 만지고 싶다고 생각할 만한 친구도.
"정말, 이제 자기만 하면 됐는데."
입으로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이오리는 웃음이 넘치지 않게 주의하면서 리본을 받아, 야요이 뒤로 돌아 갔다.
얼굴을 가까이 대자, 코에 한가득 야요이 머리카락의 포근하고 달콤한 냄새가 퍼져서 머리가 둥실 둥실 행복한 기분이 든다.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마약이란 건 이런 기분일까.
'핫, 혹시 아버지는 여기서 비밀리에 마약 재배를!?'
아니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닌가. 그리고 이건, 아직 생각해도 어찌할 수 없는 일이다. 야요이 머리카락을 부드러운 손길로 빗어 정리하면서 이오리는 생각한다.
'일단은 할 수 있는 일부터 해야지. 난 반드시 이 학원에서 톱이 될 거야. 치하야, 너한테도 안 져. 그리고 야요이는――'
조금 떨어진 방 안에서, 키사라기 치하야는 재채기를 했다.
2장 아가씨는 큰 뜻을 품는다
미나세 이오리는 자기 방에서 치하야에게 평소와 같이 적의를 품고 있었다.
'뭐야, 그 녀석. 오늘 수업에서도, 좀 잘 한다고 우쭐대기는.'
자기 생각은 하지도 않고, 이오리는 벽장에 넣어 뒀던 무언가를 꺼냈다.
낡아빠진 종이, 쇠사슬로 묶인 책. 그리고 용도를 알 수 없는 열쇠.
책은 쇠사슬로 세게 묶여 있어서 간단히 풀어서 읽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책에 손상이 가지 않게 사슬을 자르는 능력은 아직 못 쓰고. 열쇠도 자물쇠를 찾지 않으면 어떻게 할 수 없다. 역시 삼각형과 사각형이 조합된 이 수수께끼의 문양이 힌트가 될 것 같은데.
하지만 분명 이건 학원의 비밀과 연결돼 있다고 이오리는 생각하고 있다. 이 학원은 아마도 단순한 능력자 육성을 위한 곳이 아니다. 그걸 파헤쳐야만 한다.
사명감을 가슴에 품고 흐리게 빛나는 열쇠를 꼭 쥔다.
애초에 이오리는 그런 수수께끼를 밝히기 위해 이 학원에 온 것은 아니었다.
거대한 부와 권력을 쥔, 이 나라에서도 유수의 재벌을 이끄는 미나세 가의 막내로 태어난 이오리. 그녀는 언제나 우수한 양친과 오빠들의 등을 보며 자랐다.
아무런 부족한 것 없이 생활할 수는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이오리에겐 가장 큰 불만이었다. 주변엔 자신의 손으로 손에 넣은 게 하나도 없다. 이 '능력'도 우연히 지니게 된 것이니, 그저 쓸 수 있다는 것만으론 가문 같은 것들과 다를 게 없었다.
그래서 이오리는 유일하게 가지고 있던 힘을 누구보다도 강하게 만들기로 했다. 능력자 중에서 정점에 서서 가족에게 자신의 존재를, 능력을 인정받으려고 했다. 이름만 있는 게 아니라 자기 손으로 손에 넣은 물건을 어떻게든 갖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에 맹렬하게 반대한 건 다름아닌 아버지였다.
'왜 그러는데! 나도 내 힘으로 정상에 서고 싶어! 능력자의 정점, ――이 될 거야!!』
'그러니까 그건 인정할 수 없다고 하잖니! 널 ――같은 걸 시킬 순 없다!'
평소엔 이오리의 생각에 참견하지 않는 아버지는 어깨를 펴고 그렇게 말하고, 얘기는 끝났다는 듯이 등을 돌렸다. 말을 전혀 듣지 않는 아버지에게 이오리가 저항심을 불태운 건 당연한 결과였는지도 모른다.
'뭐야, 바보 취급하긴. 나도 할 수 있다고.'
이오리는 국내에서 유일한 능력자가 모이는 학원에 몰래 바로 입학 수속을 마치고, 거의 가출 같은 식으로 이 학원에 왔다.
그리고 이오리는 보았다. 입학식 날, 구교사 그림자에 슬쩍 놓인 조각상을. 거기에 새겨진 기증자의 이름은――
'아버지!?'
이상한 조각상이었다. 뭔지 모를 금속으로 된 그것은……마이크 하나와 그걸 지지하는 긴 스탠드를 본뜬 것 같았다. 왜 일부러 이런 모양으로 한 걸까.
의문스러운 것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건 틀림없이 이 학원과 아버지의 수수께끼의 연결고리였다. 아마도 아버지에겐 딸에게도 얘기할 수 없는 비밀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만약 뒤가 구린 일이 있어서 얘기하지 못하는 거라면.
이익이 나오지 않는 데에 아버지가 연관될 리가 없다. 분명 이 학원은 아버지에게 있어서 이익인 거겠지만, 이오리가 입학하는 걸 그만큼 부정한 걸 보면 그 이유는 반드시 끝까지 숨길 속셈일 것이다. 만약 잘못된 일을 하고 있는 거라면 바르게 고쳐야 한다.
'난 여기서 누구보다도 강해져서, 이 학원의 비밀까지도 찾아 주겠어!'
두 개의 결의를 다시 한 번 굳힌다. 하지만 겨우 발견한 단서일지도 모르는 손 안의 종이도, 책도, 열쇠도 지금 이오리에겐 어찌할 수가 없다. 자신의 무력함에 입술을 세게 깨문다.
"이오리~! 다녀왔다구~!"
갑자기 방 문이 열리고, 목욕을 마친 히비키가 부드러운 목소리를 내면서 들어왔다.
"자, 잠깐만! 너 혼자 쓰는 방이 아니니까 노크 정도는 해!"
당황하면서 책과 열쇠를 장에 밀어넣고, 이오리는 입구 쪽을 돌아보았다.
"너무해, 이오리 짱. 오늘은 셋이서 대욕장에 가자고 그랬는데, 어느샌가 혼자서 목욕하고 오고."
"가, 가끔은 혼자 있고 싶을 때도 있는 거야."
히비키 뒤에서 빼꼼히 고개를 내미는 야요이에게서 고개를 돌린다. 결국 학원의 수수께끼에는 조금도 다가가지 못한 셈이고, 솔직하게 같이 목욕하러 갈 걸. 이오리는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입에는 내지 않는다. 솔직하지 못한 나이대.
"내일은 나도 같이 갈게."
한숨을 쉬면서 침대에 걸터앉는다. 얇은 잠옷 너머로 폭신폭신한 이불의 감촉이 기분 좋다. 그 옆에 히비키가 뛰어오르듯이 올라와서 침대에 엎어졌다.
"그러고보면 있잖아, 이오리 짱. 아까 유키호 상한테서 리본을 잔뜩 받았어요!"
히비키에 이어서 방에 들어온 야요이는, 과연 양 손에 한가득 리본을 들고 있었다.
"이만큼이나 되는 양을 왜 유키호가 가지고 있던 거야."
"뭔가 있지, 집에서 보내줬대. 조금 머리가 길어졌어요, 그렇게 편지에 적었더니, 잔뜩."
"그정도 길이는 안 될텐데……. 그 애는 리본은 안 쓰고 말야."
"응, 그래서, 내가 가지고 있어도 못 쓰니까 받아줄래? 라고 그래서."
"그렇구나. 그래도 이건 세명이라도 너무 많아. 게다가 내 취향도 아니고. 어떡해야 하는거야."
옆에 올라온 야요이에게 리본 몇 개를 받아서 빤히 바라본다. 반대쪽을 보니 침대 위에 굴러다니던 책을 엎드린 채로 읽는 히비키가. 좋아.
"뭐, 뭐 하는 거야, 이오리~!"
"시끄러, 잠깐만 가만히 있어!"
텅 빈 히비키의 등에 올라타서, 이오리는 손에 든 긴 리본을 눈앞에서 흔들리는 검은 머리에 감아 나간다.
"자, 완성이야. 니히힛, 네 성가신 머리도 이렇게 해 놓으니까 꽤 스마트해지는구나."
"너, 너무해, 이오리……."
저항이 무의미하게 머리카락을 하나로 묶인 히비키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그런 모습을 멍하니 바라보던 야요이는 만면의 웃음을 짓더니 리본을 든 채로 이오리를 끌어안았다.
"에헤헤~. 히비키 상 귀여워요! 이오리 짱도 묶어 줄게!"
"잠깐만, 야요이! 지금 건 장난으로――"
이오리의 말은 듣지 않고, 야요이는 잽싸기 그녀의 앞머리를 뒤로 넘기고 리본으로 머리띠처럼 정리해 버렸다. 이오리는 입을 반쯤 벌리고 굳어 버렸지만, 지금은 이마의 주장이 격하다. 이마는 입만큼이나 의사를 말한다. 이마 say "더 앞으로, 더 앞으로".
"유난히 이마가 허전하네. 그보다 뭐지, 신기하게도 그리움이 북받쳐 올라오는 느낌……."
이오리가 감개 깊다는 듯이 리본에서 삐져나온 몇 가닥의 앞머리를 살짝 살짝 건드렸다.
"이오리 짱도 엄청 귀여워요~! 저기, 저한테도 묶어 주세요!"
진심으로 재밌어하는 야요이의 웃음을 보고 있으려니, 고민하던 것도 조금 가벼워진 듯한 기분이 들었다.
'난 놀기 위해 이 학원에 온 건 아니지만…….'
머리 만지는 걸 허락해 주는 친구는, 분명 자신이 자신의 손으로 얻은 것이다. 그리고 머리를 만지고 싶다고 생각할 만한 친구도.
"정말, 이제 자기만 하면 됐는데."
입으로는 그렇게 말하면서도 이오리는 웃음이 넘치지 않게 주의하면서 리본을 받아, 야요이 뒤로 돌아 갔다.
얼굴을 가까이 대자, 코에 한가득 야요이 머리카락의 포근하고 달콤한 냄새가 퍼져서 머리가 둥실 둥실 행복한 기분이 든다.
생각하고 싶진 않지만 마약이란 건 이런 기분일까.
'핫, 혹시 아버지는 여기서 비밀리에 마약 재배를!?'
아니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닌가. 그리고 이건, 아직 생각해도 어찌할 수 없는 일이다. 야요이 머리카락을 부드러운 손길로 빗어 정리하면서 이오리는 생각한다.
'일단은 할 수 있는 일부터 해야지. 난 반드시 이 학원에서 톱이 될 거야. 치하야, 너한테도 안 져. 그리고 야요이는――'
조금 떨어진 방 안에서, 키사라기 치하야는 재채기를 했다.
이 소설은 픽시브에서 타마키 하야테(珠樹 颯)님이 연재하신 소설입니다. 허가를 받고 카와즈(かわづ)가 번역하였습니다. 원작자의 허가로, 이 소설은 작가와 번역가의 이름, 출처를 명기하면 전재가 가능합니다.
또한, 이 소설에 코멘트된 감상은 원작자에게도 전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설의 원본 주소 : http://www.pixiv.net/novel/show.php?id=461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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