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 기타 히어로는 커녕 Bocchi도 죽었다. 그렇게 세간은 하나도 모르는 채 나는 기타를 그만두고 반 년 가까이가 지났다. 덧글란에는 여러 억측이 엇갈렸지만 그래도 또 새로운 아티스트가 나오자 그쪽으로 관심은 옮겨갔다. 솔직히 기대받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베란다에서 담배에 불을 붙이고 연기를 폐에 가득 담고는 도쿄의 거리를 내려다본다. 없어져 버린 그 사람을 생각하면 지금도 멜로디가 떠오른다. 하지만 전하고 싶은 것도 그 사람인데 어째서인지 기타를 칠 수 없었다. 왼손은 아직 현을 기억하고 있을까. 연기가 끊어지는 시야 저편, 왼손을 바라보면서 어떠냐고 묻는다. 한숨을 쉬고 나는 담배를 재떨이에 눌러 끄고 거실로 돌아왔다. 계속 켜 놓은 텔레비전에서는 탤런트의 웃음소리가 방에 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