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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SS]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 -12

--- 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 11장 많은 것을 아는 교사는 결의를 품는다 그 때, 아키즈키 리츠코는 자기 방에서 다음 수업에 쓸 자료를 정리하고 있었다. 기분 나쁜 감각에 목덜미에 소름이 돋는다. '뭐야, 이 아플 정도의 살기와 이상하게 큰 힘의 파동……. ――설마. 아니, 그럴 리 없어. 그건 너무 일러.' 최악의 예감을 머리에서 털어 내고 안경 위치를 고친다. 다시 프린트에 손을 대려다가 형용하기 어려운 불안을 느끼고 창밖을 보았다. '어……새까맣잖아……?' 겨우 태양이 하늘 꼭대기에 이르렀을 즈음일 텐데, 어떤 밤보다도 깊은 어둠이 학원을 감싸고 있었다. 등줄기에 차가운 게 달리는 것을 느끼면서, 리츠코는 그 '최악'이 맞았다는 걸 알았다. '하지만 학원장님과 다른 사람들은 아..

작업물/번역 2016.01.22

[아이마스SS]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 -11

--- 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10장 운명에 이끌린 소녀는 그 문을 연다 미나세 이오리는 초조했다. 야요이가 리츠코를 만나러 교무실로 가 버려서, 빨리 다음 수업 교실로 가서 준비를 하겠다는 히비키와 헤어져 이오리는 혼자 기숙사 방으로 돌아왔다. 조금 전에 받은 성의란 물건을 난폭하게 옷장 속에 쑤셔넣고 혀를 찬다. '이런 게 있어도 그 녀석한테, 치하야한테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리츠코가 치하야에게 아이돌의 자질이 있다는 것을 알렸을 때, 이오리는 물론 분했고 화가 났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의 무력함이 화가 나고 비참했다. 그런 녀석한테 뒤쳐지다니. 아이돌이 될 수 없다면 자신은 대체 뭐란 말인가. 여기 있을 의미는―― 옷장에 주먹을 내지르고 싶은 충동에 휩싸여 팔을 들..

작업물/번역 2016.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