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03 5

[아이마스SS]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 -20

대체 이 이야기는 어디까지 가는가.그렇게 생각했던 챕터입니다. --- 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19장 '고대로부터의 전래동화' 일단은 그렇군요. 역시 최초의 '잠자는 공주' 얘기부터. 그렇게 중얼거린 타카네가 얘기한 것은, 머나먼 옛날부터 이어지는 긴 세월의 이야기였다. 천 년 전. 아직 이 나라가 몇 개로 갈라져 전화가 끊이지 않았던 시대. 당시 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던 두 명의 남자가 있었다고 한다. 한 사람은 타카기, 다른 한 사람은 쿠로이라고 했다. 통치하는 땅도 가깝고 긴 시간 서로 으르렁대던 두사람이었지만, 그 다툼의 무의미함을 깨달았을 때 손을 잡고 평화로 향하는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두 사람의 눈에 든 것이 200년 동안 누구에게도 공격받지 않았다는 한 성. 성 ..

작업물/번역 2016.02.03

[아이마스SS]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 -19

지금이야말로 데뷔의 때! --- 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18장 지하로 깊은 곳으로 구교사에 가까워짐에 따라 뭔가 불길하고 강대한 힘의 기척이 강해진다. 이끌리듯이 도착한 곳은 한 그루의 벚나무. 여기에 오기까지 부서진 기둥이나 폭발한 것처럼 패인 지표의 구멍이 신경쓰였지만, 지금 문제는 이 나무 아래 뿌리 부근에 열려 있는 깊은 어둠이다. 이 학원에 정말로 지하가 있었다니. 도저히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할 만한 곳이 아니다. 하지만 내가 향해야 할 곳은 분명 이 속인 것 같았다. 돌로 된 계단을 천천히 내려간다. 그 앞에 있는 것은 양초 불꽃만이 흔들리는 어두침침한 복도. 하지만 이쪽이 아니다. 등 뒤를 돌아보자 이미 열려 있는 문이 나를 집어삼킬 듯이 어둠을 보이고 있었다. 이 안이다...

작업물/번역 2016.02.03

[아이마스SS]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 -18

드디어 밝혀지는 충격적인 진실... --- 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17장 그 마음은 교사 옥상이 폭발했다. 지붕 절반 이상이 텐트처럼 가볍게 날아가고 벽이 굉음을 내며 무너져 간다. 하루카는―― 하루카는!? "치, 치하야! 아직 움직이면 안 된다구!" "……괜찮아. 이제 걸을 수 있어." 가나하 상이 몸을 일으키는 나를 돌려 놓으려고 하는 걸 뿌리치고 일어선다. 떨리는 시선 끝에서, 한 명의 소녀가 부드러운 호를 그리면서 떨어져 간다. 붉은 빛을 두른 여자 아이. 그 빛이 점점 작아져 간다. "하루카!!" 내딛은 발이 욱신거리며 아팠지만 그런 걸 신경쓸 여유는 없다. 구르다시피 하며 그녀가 떨어진 곳으로 달려간다. "위험해, 치하야!" 마코토의 제지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세 사람의 ..

작업물/번역 2016.02.03

[아이마스SS]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 -17

--- 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16장 잠자는 공주는 백 년이 지나 재회한다 교사 옥상 위, 호시이 미키는 과거의 '원수'와 대치했다. 진홍색으로 빛나는 언월도를 잡는 모습은 그 때와 같다. 하지만 눈동자 색은――다르구나. 평범해서 재미 없어. 하지만 하루카는 하루카다. 눈을 떴을 때부터 가까이 있는 건 알고 있었다. 꽤나 늦은 등장이다. "기다렸어……하루카." "돌아가자? 미키. 여긴 우리들이 있어도 되는 곳이 아니야." "돌아간다니 어디로 말야? 미키, 이제 어두운 땅 밑은 싫은 거야." "이미 우리들이 살아야 했을 시대는 끝났어. 너를 쓰러뜨리면 나도 여기서 사라질 거야." "그런 하루카는 어떤 방법을 썼는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200년이나 살아 있는 거야?" 미키의 물음에 하루카는..

작업물/번역 2016.02.03

[아이마스SS]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 -16

하루카는 늦잠꾸러기. --- 잠자는 공주 THE HUNDRED LILY15장 지키고 싶은 것 제발, 닿아줘――! 절규와 함께 뻗은 손이 아즈사 상에게 닿기 전에, 타카네라고 불린 은발 소녀가 거대한 새로 모습을 바꾸었다. 그 등에 아즈사 상을 태우고 구교사 쪽으로 비상한다. 순식간에 가속한 새는 커다란 날개를 곧게 펴고 금방 멀어져 간다. "꺄악!" 하기와라 상의 비명에 뒤돌아보고 오른손을 뻗어, 그녀와 미키 사이에 얇은 벽을 만든다. 아즈사 상을 쫓아가고 싶다. 하지만 그녀가 끌려간 지금, 모두를 지킬 수 있는 건 자신뿐이다. 이를 악물고 눈앞의 적을 보고 선다. 능력을 너무 많이 써서 온몸이 피폐해지고 뇌가 경종을 울린다. 나 혼자의 지원으로 앞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한 순간 약해진 마음을 ..

작업물/번역 2016.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