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 만원 전철 속 사람 틈에 끼어서 흔들리고 밀쳐지고, 그래도 선다.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정말 좋아하고 정말 싫어하는 사람 목소리. 사랑하는 사람의 다른 얼굴. 이런 게 있으니까 안 된다면서 빼앗은 기타는 여기 있어서, 내 귀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Bocchi는 계속 여기 있다. 덧없고 힘있는 목소리에 신음하는 기타 소리. 코멘트란은 칭찬의 폭풍. 하지만 그 중에는 드문드문 실종이란 글자가 있었다. 이 사람들에게 Bocchi는 이제 없다고 하면 뭐라고 할까. 웃기지 말라든가, 돌려달라든가 할까. 이 사람들이 보기엔 그냥 히토리 짱에겐 가치가 없겠지. 내겐 없어선 안 되는 것이 이 사람들이 보기엔 방해고, 좋아하는 음악을 못 즐기게 된 원인인 나를 분명 규탄할 것이다. 빼앗은 것은 어마어마하게 커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