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155

[봇치더락SS] 아찔함과 괴수 - 2

2. 목소리를 주세요 side : 고토 히토리 더보기 프레이즈의 단편을 적고는 퇴짜를 놓는다. 그런 걸 몇번이나 반복하고 있다. 벽장을 가득 채운 루즈리프는, 얄팍한 말들의 쓰레기장――. 이런 네거티브한 가사라면 얼마든지 떠오르는데 말이야. 내가 하고 싶다고 말을 꺼내긴 했지만, 생각 이상으로 힘들다. 평소와 다른 테이스트의 가사라서 그런 것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나 자신의 마음의 형태가 쫓아오지 못하는 느낌이 든다. 그 미숙함을 뛰어넘기 위해 하고 있는 일이니까, 어쩔 수 없긴 하지만. "그렇다곤 해도, 내 머리만 쥐어 짜 봤자 막다른 길이네……." 스마트폰의 채팅 화면을 바라본다. 상담을 들어 달라는 그런 억지는 부리지 않는다. 단지, 조금이라도 좋으니까, 목소리를 듣고 싶다. 통화 버튼을 누..

작업물/번역 2023.04.11

[봇치더락SS] 아찔함과 괴수 - 1

1. 눈이 멀 정도의 side : 키타 이쿠요 더보기 요즘 내 생활은 히토리 짱으로 알록달록하다. 그걸 깨닫고, 내 마음에 사랑색 꽃이 피었다. "그, 그럼, 같이 맞춰 볼까요……." 교사 구석에서 둘만의 기타 연습. 나보다 훨씬 난도 높은 리프를, 히토리 짱은 매끄럽게 쳐 낸다. 내가 있는 곳은, 가장 가까이서 히토리 짱의 기타를 즐길 수 있는 특등석이라고 생각해. 히토리 짱이 잔향을 지우기 위해 꾹 현을 누른다. 그 순간에 보이는 나른한 표정에, 아찔. "……? 제 얼굴에 뭐 묻었나요?" "앗, 아니야! 변함없이 히토리 짱의 기타는 대단하다 싶어서!" "에헤헤, 그런가요……? 고맙습니다. 키타 짱 연주도 전보다 좋아져서 놀랐어요." 히토리 짱에게 칭찬받아서, 가슴이 천천히 따뜻해진다. 어제보다도 앞으..

작업물/번역 2023.04.11

어두운 별, 먼 달 드라마 번역 - 『Overture』

남자: 으아악!남자: 살려주…읍!이오리: 괜찮으세요, 언니?치즈루: 노…노엘. 어째서….이오리: 이 사람들, 언니를 죽여서 공을 세우려고 했어요. 더러운 손으로 언니를 만지려 하다니, 자만심이 대단하기도 하지.치즈루: …….이오리: 어머,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언니. 전 아주 강하니까요. 봤죠?치즈루: 그건….이오리: 언니, 지금까지 절 지켜 주셔서 고마워요.치즈루: 노엘, 설마….이오리: 오늘부터는 제가 언니를 지켜 드릴게요. 쭉, 계속이요! 후훗.치즈루: ……!이오리: 우후후훗. 후후후후후훗! 이걸로 끝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셨길.

작업물/번역 2018.03.22

어두운 별, 먼 달 드라마 번역 - 『빛이 내리쬐다』

리오: 아…눈부시다. 이렇게 눈부신 빛을 본 건 얼마만일까. 눈이 부셔서, 아무것도 안 보이게 될 것 같아. 저기에 있는 건…아아. 사랑하는 당신. 그리고…안젤라. 내 사랑하는 자식. 넘쳐흐를 정도의 햇빛을 받아서, 정원의 풀과 나무가 반짝이고 있다. 그건, 머나먼 날의 추억. 내가 아직 사람이었을 시절의, 그리운 날들. 안젤라. 우리의 작은 딸. 얌전하고 정말 귀여운 아이였지. 아직 혼자선 아무것도 못 할 만큼 아주 작았었어. 그래서 나는 항상 그 애를 품에 안고 다녔지. 그래, 안고 있었는데…. 그 애는, 내 품 안에서 죽었어. 어째서…? 왜 그렇게 된 건지, 지금도 모르겠어. 단지, 저택 밖에서 이렇게 외치는 소리가 들렸어. 이 성은 저주받았다, 뱀파이어가 있다, 고. 내 작은 성은 습격받았고, 남..

작업물/번역 2018.03.22

어두운 별, 먼 달 드라마 번역 - 『긍지』

토모카: 저번주 일 이래로, 뱀파이어 것으로 보이는 피해 보고는 없다. 그들은 수도를 떠난 건가? …응? 이건….리오: 알렉산드라. 무슨 일이니?토모카: 조금 신경쓰이는 일이 있다. 나갔다 오지.리오: 그래? 몸 조심하길, 뱀파이어 헌터 님.토모카: ……. 메구미: 윽….토모카: 정신 차려요, 에드거. 얼마 안 남았으니까요.메구미: 응… 고마워, 크리스. 미안해, 번거롭게 해서.토모카: 괜찮아요, 당신을 이렇게 만든 건 저니까요.메구미: 하지만… 그때 크리스가 구해주지 않았으면…난 진작에 죽었을 거야. 그리고 크리스도, 원해서 뱀파이어가 된 건 아니라고 말해 줬잖아.토모카: 에드거….메구미: 뱀파이어가 된 이상 피를 빨아야 한다는 건 알고 있어. 그래도…사람을 덮치는 건….토모카: 네, 알고 있어요, 에..

작업물/번역 2018.03.22

어두운 별, 먼 달 드라마 번역 - 『소중한 것』

치즈루: 그로부터 수 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동생을…노엘을 인간으로 되돌릴 방법은 아직도 찾지 못한 채….리오: 들었니? 알렉산드라. 또 죄없는 사람들이 뱀파이어의 독니에 걸렸단다. 국왕 폐하는 백성을 어여삐 여겨 명을 내리셨지. 내 남편 변경백에게, 뱀파이어 토벌 칙령을 말야.치즈루: 어이가 없군. 굶주린 백성의 분노를 부패한 왕정에서 돌리는 게 목적이겠지.리오: 후후훗. 그렇지. 백성의 피를 더 많이 빨고 있는 건 뱀파이어가 아니라 우리 귀족인걸.치즈루: 알고 있다면 어째서…!리오: 뱀파이어 토벌에는 물론 경도 참가해 주셔야겠어. 부정한 괴물들을 파멸시키는 영웅으로서. 그렇지?치즈루: 부정한 괴물이라고? 설령 뱀파이어라 해도 원래는 인간이다. 무고한 백성이다. 내 검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것...

작업물/번역 2018.03.22

어두운 별, 먼 달 드라마 번역 - 『재회, 강습』

메구미: 에헤헤, 오늘은 일을 잡았네.토모카: 안녕하세요.메구미: 너 또…. 토모카: 제 이름은 '너'가 아니에요. 크리스티나. 크리스라고 불러 주세요.메구미: 크리스….토모카: 요전번엔 감사했어요. 덕분에 위험에 처하지 않았어요.메구미: 그렇구나. 아니, 그렇다고 또 여길 오면 의미가 없잖아!토모카: ??메구미: ……뭐야. 사람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고…….토모카: 혹시….메구미: 응?토모카: 당신도 저를 위험에 처하게 하고 싶은 건가요?메구미: 누, 누가 그런 짓을 하겠냐, 바보야!토모카: 후훗, 바보야! 라니, 너무해요.메구미: 누가 할 소린데! 진짜….토모카: 후후훗.메구미: …그래서? 귀족 아가씨가 두 번이나 이런 데엔 무슨 일인데? 나는 지금 막 일 하나를 끝내고 온 참이라 피곤하단 말야. 빨..

작업물/번역 2018.03.22

어두운 별, 먼 달 드라마 번역 - 『Prelude』

토모카: 우리들은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어디까지고 이어지는, 끝이 없는 여행입니다. 그때까지 저는 혼자서 살고 있었습니다. 연고 없는 날들. 끝없는 하늘. 곪아가는 감정. 목표 없이 이어질 뿐인 목숨에, 저는 완전히 지쳐 있었습니다. 희망 없는 채로 계속 살아가는 나날이 빨리 끝나기를 바랐습니다. 정말로…. 하지만, 이 여행이 시작되던 날은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예, 그야말로 어제 일처럼. 메구미: 으으, 완전히 추워졌는걸. 오늘 밤은 잠자리를 따뜻하게 해야겠어. …어? 이런 뒷골목에 여자애가 혼자서? 예쁜 드레스에, 양산에, 장갑…. 귀족 아가씨인가? 아, 이봐, 너! 그쪽은 막다른 길… 토모카: 어? 메구미: 와, 예쁜 애다…! 피부도 새하얗고, 눈은 보석 같아! 토모카: 저에게 무슨 볼일이..

작업물/번역 2018.03.19

[Steins;Gate SS]연가원앙의 밀키웨이-8 (恋歌鴛鴦のミルキーウェイ)

연가원앙의 밀키웨이 제4장 긴양전가의 체셔 브레이크(緊嬢転伽のチェシャー・ブレイク) (2) 4-8 : 2011/02/13 13:05 메이드 카페 '메이퀸 냥냥' "뚯뚜루~♪ 마유시 냥냥이랍니다냥~! 주인님, 커피 리필해 드릴까냥?" "아아, 마유리. 받기로 할까." 고양이귀 메이드복으로 갈아입은 시이나 마유리가 커피 포트를 가지고, 수트를 입은 잘생긴 남자가 있는 곳으로 왔다. "아, 오카린이다! 뚯뚜루~♪ 와아, 우와아, 한 순간 못 알아봤어~♪" 눈을 동그랗게 뜬 마유리가 실로 기쁘단 듯한 목소리를 내면서 쪼르륵 커피를 부어 간다. "왜 못 알아봐. 아침에 한 번 봤잖나." "엣헤헤~. 그치만 오카린이 그런 모습인 건 드무니까, 마유시는 깜짝 놀랐어요. 아, 그렇지 오카린, 있잖아……." "코스프레라면..

작업물/번역 2018.01.31